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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수국이 활짝핀 제주도여행 2박3일

by 연규철 2025. 5. 23.

제주도! 대한민국의 가장 남쪽에 있는 가장 큰 섬이죠. 한라산을 중심으로 단 하나 한라산체로 이루어진 섬입니다. 인구는 70만 명 정도로 홍천군과 비슷하답니다 

 

중앙연회 남선교회와 장로회 단체장 세미나를 위해 제주로 출발합니다. 우리는 청주공항을 이용했지요. 다른 팀은 김포공항을 이용해서 제주도에서 합류합니다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첫 번째 관광지로 에코랜드를 방문했어요. 에코랜드는 제주시 조천읍의 곶자왈에 위치한 철도 콘셉트의 생태관광 테마파크죠.  

 

에코랜드는 국내 유일의 철도 테마파크로 그리 흔한 곳은 아니죠. 제주도의 친화성을 잘 살린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아닌가 합니다.

 

에코랜드에는 5개의 역이 있어 내려서 걷다가 다시 탈 수도 있으며. 카페도 있어 쉼을 구할 수있고, 아름다운 곶자왈 산책로를 따라 자연 속 숲을 걷자면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무조건 힐링이 되네요

 

제주의 푸른 하늘과 햇살이 가득 담긴 에코랜드 호텔. 객실은 총 200개라네요. 유럽 캡슬 분위기의 이색적인 호텔입니다. 원시 자연 그대로의 숲과 넓고 아름다운 호수에 둘러싸여 자연과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을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아~ 좋겠다.

 

에코랜드 안의 공연장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벤트가 벌어지고 있네요. 

 

제주도가 자랑하는 난타공연. 오후 4시 30분에 시작해서 1시간 30분 동안 공연이 이어집니다. 난타공연은 사물놀이를 현대 극화한 작품으로 접시와 음식이 공중에서 날아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지요. 배우들의 유쾌한 모습으로 진행되는 공연 내내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답니다.  

 

중간중간 관객과 소통하는 장면은 광장히 좋았던 것 같아요. 공연에 푹 빠져들도록 재미있었네요. 

 

저녁식사는 감독님께서 활어회를 쏘셨어요. 싱싱한 활어회 참 맛있었답니다. 감사합니다~^0^~

 

무지개 해안길의 저녁노을 모습은 참 근사했어요.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찍기에 좋은 곳입니다. 

 

호텔에 도착한 우리는 예배를 드리고 감독님과 세미나를 갖었습니다. 밤 10시는 돼서야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답니다.  

둘째 날의 일정은 야생화의 천국 카멜리아 힐에서 시작합니다.  

 

케멜리아 힐은 원래 동양 최대 규모의 동백 수목원이죠. 케멜리아는 동백이란 뜻이고요. 500여종 6,000여 개의 동백나무가 사계절 피고 지고 한답니다.

 

요즘 카멜리아 힐은 수국 천국이네요.  수국과 산수국으로 여름철 내내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답니다.  

 

잘 가꾸어진 측백나무 숲도 이상적이죠. 깍꿍~~!! 사진 찍기 딱 좋았어요.

 

제주도를 관광하면 꼭 들려야 하는 세 곳이 있지요. 첫 번째가 영농조합법인. 상황버섯이나 산삼배양재배 하는 곳에서 가공제품 판매하는 쇼핑센터죠. 어김없이 우리는 상황버섯재배하는 곳을 들렸답니다.

 

여름철에 이렇게 노랗게 익어가는 감귤이 있어요. 이름하여 하귤이죠. 하귤은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주스 등 가공용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섬 중 꼭 가보고 싶었던 섬이 있었죠. 차귀도랍니다. 여러 섬들은 가보았는데 이곳 차귀도는 처음으로 가봅니다. 

 

무인도인 차귀도는 제주 한림면에 속해 있고 천연기념물로 차귀도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차귀도는 제주도의 무인도 섬 중에 가장 크다고 하네요. 해안에서 2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배를 타고 10여분 정도 갑니다. 

 

차귀도는 1970년까지는 2 가구가 거주했지만 1978년에 주민들이 떠났고 현재는 무인도입니다. 이곳과 같이 폐허가 된 집터만 남아 있지요. 

 

앞에 죽도와 와도 등의 부속 섬이 있습니다. 차귀도는 오백장군의 설화가 전해오고 있으며, 한국 천주교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가 1845년 중국 상하이에서 사제품을 받은 후 무동력 목선을 타고 돌아오다가 폭풍을 만나 표착한 지점이라고 합니다. 

 

작은 3개의 부속섬을 거느리고 있는 차귀도는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과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섬 중앙에는 평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트레킹코스로 안성맞춤이네요

 

차귀도는 바람이 와~ 무척 세차게 불어댑니다. 배를 타고 섬 밖으로 나온 우리는 마음을 달래기 위해 카페로 이동. 따듯한 커피로 몸과 마음을 추스릅니다.

 

카페 전망이 참 좋았어요. 앞에 보이는 섬이 비양도라고 하는군요. 

 

저녁식사는 제주도의 특산물 말고기입니다. 코스요리로 말고기를 골고루 맛보는 시간이었답니다. 

마지막 날 녹차 발마사지를 하였지요. 카페에서 자유로운 시간도 가졌고요. 

 

오전부터 비가 옵니다. 당초 비자림코스였는데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우산과 우비를 챙겨 입고 일출랜드로 갔습니다. 

 

일출랜드에는 색다른 관광요소 미천굴이 있어요.  미천굴 안은 예쁘게 꾸며져 있지요. 총길이 1.71Km. 우리가 걸을 수 있는 거리는 365m입니다. 

 

날씨가 더운 날에는 시원한 느낌을 주는 동굴이 최고죠. 오늘은 비가 오는 날이라 좀 습하고 그러네요. 나름 비를 피해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라 그런대로 좋았답니다.

 

일출랜드는 온실도 있고 여러 종류의 선인장도 만날 수 있어요. 맑은 날씨에는 주변의 경관 산책을 하며 많은 포토죤에서 사진도 찍고 참 좋은 곳이랍니다. 

 

2박 3일의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야 하는 시간. 마음을 정리하며 이번 여행의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단체장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제주여행. 참 감사합니다.  

요즘은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게 '폭싹 속았수다'죠. 개별여행이었다면 이런 촬영지를 가보고 싶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다음 기회에 드라마 촬영지를 목적으로 탐방하였으면 바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