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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지순례3

6.25전쟁 순교지 병촌성결교회 병촌성결교회는 1933년 6월 15일에 설립되었는데 6.25 전쟁 당시 공산군에 의해 66명이 살해당한 순교지입니다. 1950년 9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신도 66명을 잡아다가 예수를 믿으면 다 죽이겠다고 위협하면서 고문과 구타를 가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제공하는 동영상을 보면서 6.25 순교의 참상을 알 수 있었네요. 공산군의 처참한 상황 속에서도 정수일 집사는 시부모, 시동생, 아들, 딸, 조카 등 일가족 10명과 함께 기도와 찬송을 했으며 죽음 앞에서 오히려 '공산군은 패전하니 이제 회개하고 예수를 믿어 구원을 받으라'라고 복음을 전하며 신앙을 굽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공산당원들은 성도들을 무자비하게 구타했고 구덩이에 묻어 버렸다는군요. 정수일 집사는 만삭의 몸으로 젖먹이를 가슴에.. 2023. 6. 26.
강경성지순례 구 강경성결교회와 최초 침례교회 예배지 (구) 강경성결교회는 옥녀봉을 올라가는 근대골목에 있어요. 1918년 정달성 전도사에 의해 시작되었다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미국 교인들의 도움으로 교회를 건축하게 되었다는군요. 지금은 국가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답니다. 남녀 칠 세 부동석이라는 우리나라의 강한 유교사상에 의해 교회당 내부에 천으로 중앙 가림막을 만들어 남녀가 서로 볼 수 없도록 하고 예배를 드렸다는군요. 다음에 방문한 곳은 옥녀봉이죠. 강경포구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곳. 유유히 흐르는 금강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답니다. 또한 강경포구는 원산항과 함께 조선의 2대포구로 아주 큰 항구였다는 군요. 이 금강의 물줄기를 타고 새우젓을 비롯한 물고기를 실은 배가 올라와 이곳에서 가공처리한 것이 강경젓갈의 유래가 되었다네요. 우리나라 최.. 2023. 6. 26.
강경성지순례 강경제일감리교회 근대역사관 강경하면 우리는 언듯 강경젓갈이 생각납니다. 워낙 젓갈로 소문난 곳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강경지역은 우리나라 개신교의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성지임을 알려주고자 오늘 이천중앙교회 남선교회 회원들과 함께 순례를 합니다.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강경제일감리교회입니다. 이곳에는 교회 자체에서 만든 근대역사전시관이 있습니다. 이 교회 한병수 권사님께서 반갑게 맞아 주시면서 2시간에 걸쳐 역사관과 성지들을 볼아보며 강경지역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 주셨지요. 강경지역은 논산시의 일부 읍으로서 인구는 1만여 명에 달할까 아주 조그마한 소도읍입니다. 그런 작은 지역에 강경제일감리교회, 강경침례교회, 강경성결교회, 강경중앙교회(장로회) 등과 같은 대형 교회가 많은데 이들 교회들은 모두 일본이 우리의 국토를 강점하던 .. 2023.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