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촌성결교회는 1933년 6월 15일에 설립되었는데 6.25 전쟁 당시 공산군에 의해 66명이 살해당한 순교지입니다. 1950년 9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신도 66명을 잡아다가 예수를 믿으면 다 죽이겠다고 위협하면서 고문과 구타를 가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제공하는 동영상을 보면서 6.25 순교의 참상을 알 수 있었네요. 공산군의 처참한 상황 속에서도 정수일 집사는 시부모, 시동생, 아들, 딸, 조카 등 일가족 10명과 함께 기도와 찬송을 했으며 죽음 앞에서 오히려 '공산군은 패전하니 이제 회개하고 예수를 믿어 구원을 받으라'라고 복음을 전하며 신앙을 굽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공산당원들은 성도들을 무자비하게 구타했고 구덩이에 묻어 버렸다는군요. 정수일 집사는 만삭의 몸으로 젖먹이를 가슴에 안은 모습으로 발굴되었답니다. 가족전체가 몰살당한 집도 5 가정이나 되었다네요. 당시 교회에는 74명의 신자가 있었는데 66명이 순교를 당했고 8명만 살아남았는데, 생존자는 5명의 장년과 주일학교 어린이 3명이었답니다
66인의 순교자 기념탑이 있어요. '주여 내 영혼을 받으소서'라고 기도했던 것을 형상화했다고 합니다. 66조각의 대리석은 66명을 뜻하고 제일 상단에 있는 원형은 전 세계에 순교자의 신앙이 전파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하네요.
유해가 발굴된 7명의 순교자와 그 당시 공산군에게 체포되었다가 극적으로 탈출하여 이후 교회 재건에 헌신하셨던 병촌성결교회 1대 김주옥 장로님의 묘가 이곳에 있습니다.
순교와 안보기념관이 있어요. 이곳에서 많은 자료를 볼 수 있었고, 이성용 목사님의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답니다.
강경은 완전한 젓갈의 고장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러나 오늘 성지순례를 하고 난 후 강경은 성지이며 순교지였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성지순례코스로 널리 알리어 많은 기독교인들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기독교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기에 조금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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