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중앙교회 등산선교회의 3월 정기산행일입니다. 오랜만에 산행다운 산행을 위해 공주의 계룡산을 등산합니다. 동학사 주차장에 하차한 후 동학사 방면으로 조금 가다 보면 천정탐방지원센터, 남매탑 방향의 등산로 입구가 있습니다.


남매탑까지 3Km. 삼불봉까지 3.5Km. 관음봉까지는 5.2Km입니다. 관음봉에서 은선폭포, 동학사,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진행합니다. 전체 등산길이는 10.7Km. 우리 등산선교회 수준으로 6시간 정도 소요예정입니다. 그런데 주차장에서 동학사까지 거리가 1.7Km랍니다.

이 코스는 오르면서 볼거리가 많은 코스이며 삼불봉고개에서부터 관음봉까지는 조망이 터져 수려한 경치를 보면서 오를 수가 있지요. 관음봉까지 멋진 경치보면서 오르고 하산 시에는 최단코스로 내려오는 관음봉코스.


동학사 주차장에서 1Km 올라오니 문골이라는 곳. 등산로가 돌로 되어 있지만 이곳에서 남매탑까지 2.2km구간은 완만한 오르막 구간입니다

오늘이 3월 11일. 봄이 왔네요. 하긴 오늘 날씨가 왜 이리 더운지 웃통을 벗고 가야 했답니다.

큰 배재라는 곳. 삼거리랍니다. 동학사 주차장에서 2.7Km 올라왔네요. 남매탑까지는 500m 남았고요





여기가 남매탑입니다. 남매탑은 아픈 호랑이를 스님이 치료해 주고 호랑이는 보은을 한다고 처녀를 물어다 주고, 스님은 정성껏 처녀를 치료해 마을로 내려 보냈으나 이미 혼사를 결정한 처자를 스님께서 알아서 하시라 다시 사찰로 보내져 비구니가 되었고, 도를 닦다가 한날한시에 숨을 거두었답니다. 그리하여 세워진 남매탑이라는 전설이 있어요


남매탑 뒤로는 상원암이 있습니다. 등산객들 쉬어가라고 넓은 공간에 벤치들이 있네요


삼불봉까지는 500m. 등산로가 거칠어 집니다. 남매탑에서 동학사로 하산하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관음봉까지 힘겨운 분들은 이곳에서 하산하면 됩니다.






삼불봉 가기 전에는 철계단이 있는데 오르는 곳과 내려가는 곳이 구분되어 있네요. 국립공원은 뭐가 달라도 다르군요.


계룡산에서 최고봉인 해발 775m 삼불봉입니다. 계룡산 전체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조망권 최고예요.


왼쪽 첫번째 봉우리가 관음봉입니다. 그 뒤로 문필봉, 연천봉이죠.


관음봉으로 향하다 뒤돌아본 삼불봉입니다.





관음봉이 자태를 드러내 놓았네요. 능선을 오르락내리락하면 도달하겠죠. 아직까지는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걷고 또 걷고 있습니다.


관음봉에 오르는 마지막 지옥계단입니다.




아~~~ 다 올라왔다!!!

관음봉이 해발 766m. 삼불봉이 해발 775m면 지나온 삼불봉이 더 높단 말인가? 여하튼 목표지점에 도달하니 기분이 상쾌하고 힘겨웠던 마음도 활짝~~ 펴지네요. 야~~ 호~~!!


관음봉까지 올라온 용감무쌍한 이천중앙 등산선교회 산객들입니다. 대단하다. 대단해. ㅎㅎ




동학사로 하산합니다. 동학사까지는 2.5Km. 하산하는 등산로는 장난이 아닙니다. 계단에, 경사가 가파른 돌길로 매우 어려운 난코스네요.


어찌나 험한지 조심해야 합니다. 실제로 등산객 중 돌에 미끄러져 발을 다쳐서 119가 올라왔는데 결국 헬기가 떳네요. 헬기로 수송했답니다.


그래도 저 아래 동학사가 보입니다. 희망이 있지요. 아래 1.7Km 더 가면 주차장이 있어요.



은선폭포 상단이라는 곳. 쉴 수 있는 곳이네요. 하산하는 것도 돌길이라 매우 위험했고 힘들었어요. 이곳으로 등산하는 분들도 많네요. 관음봉까지 단거리이긴 하겠지만 무척 힘들겠다 싶어요.



그 아래 은선폭포가 있는데 신선이 놀만큼 아름다운 폭포라는데 가뭄 탓에 물이 말랐네요.








동학사가 보입니다. 골절사고 때문에 출동한 119 차량들이 보입니다. 3대의 차량이 출동했지만 결국 헬기까지 동원되어 응급환자를 수송했어요.


동학사 담장 밖으로 자란 거목입니다. 자태가 멋지죠.

승가대학이 있는 곳이라는 동학사 전경입니다.
724년(성덕왕 23)상원이 암자를 지었던 곳에 절을 창건하여 청량사라 하였고, 920년(태조 3) 도선이 중창한 뒤 태조의 원당이 되었답니다. 936년 신라가 망하자 신라의 시조와 박제상의 초혼제를 지내기 위해 동학사를 지었다도 합니다.



관음봉을 가는 코스는 동학사를 거쳐 가는 길과 동학사 오기전 천정탐방지원센터로 오르는 길이 있지요. 천정지원센터로 오르면 입장료는 없어요. 동학사로 들어가면 어른 3,000원. 70세 이상은 무료(?) 흔히 65세 이상이면 무료인데 이곳은 70세라야 무료네요.

산 전체의 모습이 마치 닭볏을 쓴 용과 같다고 하여 '계룡산'이라 했다고 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아름다움을 간직한 국립공원이네요. 산행코스가 조금 험하긴 하지만 조금만 조심하면 안전산행이 되지 않을까요. 모처럼 산행다운 등산을 했답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 우리중앙등산선교회 계룡산 관음봉코스 산행 기록입니다. 다른 팀들에 비해 시간이 오래 걸렸죠. 그래도 대단합니다.


본 자료가 유익했다면 ♡ 에 클릭해 주세요
'등산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락산 등산코스 (0) | 2023.09.11 |
---|---|
오대산 상원사에서 비로봉 등산코스 (0) | 2023.06.10 |
수도권 휴식공간 양평 소리산 등산 (1) | 2022.09.24 |
여름철 최고의 계곡산행지 도일봉 등산코스 (0) | 2022.08.14 |
즐겁고 행복한 홍천 가리산 등산코스 (0) | 2022.08.14 |